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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이야기/신화이야기7

한반도를 만들어요 : 마고할머니 이야기 🌳 1. 이야기 🌌 잠꾸러기 마고 할머니와 엉망이 된 세상옛날 옛날, 아주아주 먼 옛날, 세상에 아무것도 없고 깜깜하던 시절, 엄청나게 큰 마고 할머니가 살았어요. 할머니는 얼마나 컸냐면, 한쪽 발은 동해바다에, 다른 발은 서해바다에 담글 수 있을 만큼 컸답니다!그런데 이 마고 할머니는 세상에서 제일 잠꾸러기였어요. 매일 “쿨쿨~ 드르렁~” 하며 큰 소리로 코를 골며 자고 있었어요. 그런데 코 고는 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우르르 쾅쾅!” 하고 하늘이 깜짝 놀라 땅으로 떨어져 버렸어요!하늘이 땅에 떨어지니, 밤하늘의 별들도 여기저기 흩어지고, 세상은 엉망진창이 되었어요. 그래도 마고 할머니는 여전히 자고 있었답니다.☔ 하늘도, 별도, 모두 제자리로!그러던 어느 날, 마고 할머니가 잠결에 “아이코, 오.. 2025. 6. 8.
수로왕 이야기 (가야 - 수로신화) 📖 이야기 1: 물에서 태어난 왕, 수로 이야기아주 오래 전, 지금의 대한민국 남쪽에 가야라는 나라가 있었어요. 여러 마을들이 함께 어울려 살고 있었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죠. 바로 나라를 다스릴 왕이 없었던 거예요!그러던 어느 날, 구지봉이라는 산에서 신기한 소리가 들려왔어요.“하늘이 내린 왕이 곧 온다~!”이 소문은 온 마을로 퍼졌고, 사람들은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왕을 기다렸어요.정말 신기하게도, 보라빛 하늘에서 황금 상자가 내려왔고, 그 안에는 여섯 개의 알이 들어 있었답니다. 그리고 그 알에서 아기들이 태어났어요!그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아이의 이름은 수로였어요.사람들은 수로를 보고 외쳤어요.“이 아이가 바로 하늘이 보낸 왕이다!”그날 이후, 수로는 가야의 첫 번째 왕이 되었어요.📖 .. 2025. 6. 5.
빛나는 알에서 태어난 왕의 이야기 (신라 박혁거세) 1. 이야기 옛날 옛적, 우리나라에는 여섯 개의 작은 마을이 있었어요. 어느 날, 마을 어른들이 모두 모여 말했지요."우리 마을을 현명하게 이끌어 줄 훌륭한 왕이 있다면 참 좋을 텐데!"그때였어요. 남쪽 하늘을 바라보던 순간, 예쁜 우물에서 환한 빛이 '번쩍'하며,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는 아주 신비로운 빛이 보였어요."저게 뭐지?"그곳에, 하얀 말 한 마리가 무릎을 꿇고 큰 알 옆에서 절을 하고 있었어요. 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지요."이 알은 아주 소중한 거예요!"그 말은 하늘을 향해 크게 울고는 구름 속으로 사라졌어요. 그 자리에 반짝이는 붉은색 알 하나만이 남았답니다.마을 사람들은 놀라며 말했어요."우와, 이게 도대체 뭐지?"조심스럽게 알을 들여다보다가 살짝 "톡!" 하고 알을 깨뜨렸어요... 2025. 6. 5.
하늘의 영웅, 고구려 주몽 이야기 📘 고구려 주몽 이야기🥚 하늘에서 내려온 신비한 알옛날 옛적, 부여국에 기묘한 일이 일어났어요. 유화부인의 배 속에 갑자기 큰 알이 생겼어요!“어머나, 저건 알이잖아!”사람들은 깜짝 놀랐고, 그 소식은 곧 왕인 금와왕의 귀에도 들어갔죠.“저 알은 불길하다! 당장 버려라!”왕의 명령에 따라 알은 버려졌어요. 하지만 놀랍게도, 들짐승들이 그 알을 따뜻하게 감싸주고, 새들은 날개로 햇빛을 가려줬어요.보통알이 아니라 생각한 금와왕은 결국 알을 다시 유화부인에게 돌려주었어요.그러자, “톡! 톡!”알이 갈라지며 튼튼하고 아기가 태어났어요. 그의 이름은 주몽(朱蒙), 뜻은 “활을 잘 쏘는 사람”이에요🏹 활 잘 쏘는 신동, 주몽어릴 적부터 주몽은 특별했어요.공부도 잘하고, 용감했으며, 무엇보다 활쏘기의 천재.. 2025. 6. 5.
환웅과 웅녀이야기(단군신화) 🐻 [한국 건국 신화] 단군신화 – 인내와 선택이 만든 나라의 시작1. 옛날 이야기 옛날 아주 먼 옛날, 하늘 위 높은 하늘나라에는 하늘의 왕이 살고 있었어요. 왕에게는 환웅이라는 착하고 지혜로운 아들이 있었답니다.환웅은 하늘 위에서 아래 인간 세상을 내려다보며 생각했어요.“사람들이 바르게 살아가도록 도와주고 싶어. 그들의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들고 싶어.”그래서 그는 아버지 왕의 허락을 받아 3,000명의 신들과 함께 땅으로 내려왔어요.그들이 도착한 곳은 아름다운 산, 태백산 신단수 아래였어요.그곳에서 환웅은 신시(神市)라는 도시를 열고, 비와 바람, 구름, 농사, 사람들의 병, 선과 악까지 다스리기 시작했답니다.그러던 어느 날, 깊은 숲속에서 곰 한 마리와 호랑이가 나타났어요.곰이 말했어요.“나는.. 2025. 6. 4.
미륵할아버지와 무지개꽃 🌈 1. 옛날 이야기옛날 아주 먼 옛날, 세상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미륵 할아버지가 있었어요. 그 덕분에 세상은 햇살처럼 밝고, 꽃처럼 향기로웠지요. 사람들도 서로를 아끼며 평화롭게 살아갔어요.어느 날, 젊고 힘이 넘치는 신 석가가 찾아왔어요. 석가는 세상을 한번 다스려보고 싶다며 미륵 할아버지에게 내기를 제안했어요. 할아버지는 웃으며 받아들였고, 두 신은 여러 내기를 벌였죠.첫 번째 내기는 ‘세상에서 가장 큰 산 옮기기’였어요.미륵 할아버지는 “끙차!” 하며 산을 가볍게 들어 옮겼지만,석가는 아무리 애써도 땀만 뻘뻘 흘릴 뿐이었어요.두 번째 내기는 ‘하늘의 별 가장 많이 따오기’였어요.미륵 할아버지가 손을 뻗자 별들이 반짝이며 손안에 쏙쏙 들어왔지만,석가는 몇 개밖에 따지 못했답니다.내기를 거듭할수록 .. 2025. 6. 4.